‘성경은 성경이다 I’

한스 프라이라는 학자는 <성경 이야기의 상실>이라는 책에서 근대에 성경의 의미가 왜곡되는 과정을 상세히 추적하여 고발 하고, 성경 이야기의 의미가 복원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그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예전에는 크리스천들이 성경을 성경대로 읽고 믿고 살았는데, 근대의 역사-비판적 방법론이 들어오면서, 성경에 있는 많은 내용들이 ‘사실’에 부합하지는 않지만 ‘의미’는 있다고 성경의 권위와 가치를 축소시켰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학과 철학과 역사학의 발전은 끊임없이 성경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은 성경은 성경이기에, 성경의 의미를 문자적으로 온전히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 성경 이야기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예배 시간에 설교를 통해, 한나의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께 자신에게도 아들을 달라고 기도해서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성경 이야기가 그저 과거의 이야기라면 그저 역사일 뿐 그것은 성경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 이야기가 그저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는 것에 그친다면 그것은 소설일 뿐 성경이 아닙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살아 숨쉬기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입니다. -이상보 목사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

2년 전 태국 Chiang Rai 공항을 떠날 때 배웅하는 선교사 친구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인과 아들과 딸도 아빠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는 당황하며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빠가 우는 것을 처음 본 듯 했습니다.

35년 전 미국에 유학와서 처음 새긴 미국인 친구 중의 하나가 그였습니다.  체형이 아이들 만화영화 Scooby-Doo 에 나오는 Shaggy Rogers 와 같이 마르고 키가 크고 팔이 길었습니다.  수염을 길렀을 때의 모습은  Abraham Lincoln 을 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걸음걸이는 정말로 Shaggy 의 걸음걸이와 흡사하여 출렁 거리며 걸었습니다.

그는 석사학위까지 취득했지만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도 택하지 않았습니다.  외모나 경제적 측면으로 남편감으로는 여성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가 40대 초에 태국에 선교사로 나가게 되었고, 방콕의 태국어 어학원에서 한국인 여성을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사모님은 처녀의 몸으로 파키스탄에 선교사로 나갔다가 재입국 비자를 받지 못해 태국선교로 뜻을 돌리고  태국말을 배우고 있다가 Loyal 선교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선교사로 땅 끝까지 생명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서로의 뜻이 맞아 결혼을 한 것입니다.  천생연분이라 하겠습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우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며 선교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어린이들과 대학생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만날 수 없는 상황들을 만날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드셔서 이들을 결혼하게 하시고 동역하게 하신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명교 목사

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스캇 솔즈(Scott Sauls) 목사님은 ‘예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는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한번은 예배 중간에 말쑥하게 차려입은 한 남성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저 남자, 보이나요?  저런 지저분한 청바지에 천박한 티셔츠를 입고 하나님의 집에 들어오다니요.  게다가 예배 시간에 커피까지 마시고 있네요.  아까 복도에서 저랑 스쳐 지나갔는데 담배 냄새가 나더군요.  목사님, 처리좀 해 주세요.  예배가 너무 방해됩니다.”라고 하고 불평을 했습니다. 

다행히, 예배 후 한 성도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환영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의 이름은 George이고 헤로인 중독에서 회복하는 중이었는데 교회에 다니면 유혹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동반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1년쯤 되었을 때, George가 솔즈 목사님을 만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부부에겐 이 교회가 너무도 귀한 곳입니다.  이 교회에서 받은 사랑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회복되지 못했을 겁니다.” “예배가 너무 방해됩니다.  처리좀 해 주세요”라고 했던 교인과 같은 바리새인적인 태도로 George를 대했다면 그는 그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생 복음에 마음의 문을 닫았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없으면 어떤 숭고한 도덕이나 신앙이나 능력도 힘을 잃고 맙니다(고전 13:1-3).  사랑이 다스리는 곳에서는 정죄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이 먼저고 도덕을 따지는 건 나중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의 은혜로 죄인을 회개로 이끌어 주십니다. -이명교 목사

‘하카톤’을 뽑아 사용하시는 하나님

사사이며 선지자였던 사무엘이 이새와 그의 아들들이 사는 베들레헴을 불시에 방문했습니다.  사울 왕을 대신하여 왕이 될 사람을 비밀리에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새는 아들 일곱을 첫째부터 차례로 사무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들이 하나님이 뽑으신 사람이 아니라고 하고는 다른 아들이 또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새는 “막내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양 떼를 치러 나가고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 이새는 다윗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막내라고만 하였습니다. 

   막내는 히브리어로 ‘하카톤’(haqqaton)입니다.  그런데 ‘하카톤’은 순서의 개념도 있지만 더 자세하게는 등급이 낮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새는 아들 다윗이 순서적으로 막내이기도 하지만 등급이 모자라는 아들이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이새는 다윗이 집안의 막내 꼬마에 불과하고 중요한 자리에는 나서지 말고 빠져야 할 인물로 간주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도 양을 치기 위해 좀 떨어진 곳에 나가 있었던 다윗을 데리고 와 사무엘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선택되었습니다.  사람의 안목에 의해 선택되지 않고 하나님의 안목에 의해 뽑힌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목회자이며 영성 신학자였던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뽑히는 것은 일반 투표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그것은 또한 입증된 능력이나 유망한 가능성에 달린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유능한 전문가가 아닌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진 평범한 ‘하카톤’들을 뽑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하카톤’들, 즉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평범한 신앙인들을 뽑아 그의 나라 사역과 복음 확장을 위해 중요하고 큰 일을 맡기십니다. -이명교 목사

교회 안에 있어야 할 것

어느 교회에 한 형제님이 일년 가까이 교회를 다닌다고 합니다. 그 분은 처음에는 아내의 권유로 다니게 되었는데, 교회가 좋아서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은 교회에서 한 가지 가장 거슬리는 게 예수 얘기만 안 하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달리보면, 그 교회가 참 소망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을 믿지는 않는데 교회가 좋아서 다닌답니다. 교회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서, 미국에 살면서 가족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좋답니다. 

성경에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모르는 자이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요 13:35)

신학적 용어나 개념, 기독교적 용어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서로를 향한 선하고 좋은 마음과 섬김은 굳이 해석해 주지 않아도 알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것입니다.  한(One)빛(LIght) 교회에도 그저 사랑이 좋아서 모여드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좋아서 교회 왔다가 예수 믿게 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보 목사

Solomon was the Wisest, But Also Wasn’t

By Pastor Isak. Modified from what was originally written on Pastor Isak’s personal blog: https://leesomniac.wordpress.com/2014/04/29/reflections-on-wisdom-solomon-was-the-wisest-and-kind-of-was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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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ristians, there is one king who exemplifies wisdom: Solomon.  Solomon is traditionally credited with writing many of the Proverbs, the Song of Songs, and most if not all of Ecclesiastes, which partly comprises the “wisdom literature.”  There is another apocryphal work that refers to him as well, aptly titled “The Wisdom of Solomon.”  Disputes over authorship isn’t my concern here; the fact is, Solomon is a figurehead for the concept of wisdom.

Solomon’s story is well-known: Instead of asking God for wealth or long life, he asked God for wisdom, and he became the wisest king the world had ever known.  Unfortunately, Solomon is also one of the most paradoxical figures in the Bible.  This wise man eventually amassed seven hundred wives and three hundred concubines, and these women turned his heart astray by influencing him to worship other gods.  As punishment, God split the kingdom under Solomon’s descendants, refraining from doing so in Solomon’s lifetime only to honor David.  Was Solomon not really wise?  What is wisdom, exac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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