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테스형!’?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9월말 KBS 2TV에서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나훈아씨가 ‘테스형!’ 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는 것과 2500여년 전 그리스의 대 철학자 이름 소크라테스의 뒷 두 글자를 떼어내어 거기에 형이라는 존칭를 붙여 ‘테스형!’이라고 부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친근하게 형이라고 부름으로 편안하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가까운 사람으로 소환시킨 나훈아씨의 철학적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를 통해 노래를 듣고 가사를 살펴보았습니다.  평범하고 쉬운 가사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본질적 질문 두 가지를 던지는 가사입니다.  1절 하반절은 이렇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그리고 2절 끝부분에서는 천국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소크라테스가 던진 ‘너 자신을 알라’는 화두에 어느 철학자도, 어느 누구도 속 시원히 대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답을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나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나를 창조하셨으니 내가 나를 모르는 것이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생을 사람답게 살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 세상은 나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인 “먼저가본 저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은 죽음 후의 세상에 관한 궁금증에 대한 우문우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후에 천국이 있는지 알고 싶어하지만 이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서기를 주저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지혜, 경험, 방법으로 이 본질적 질문에 확정적 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천국이 실제적이라고.  분명히 존재한다고.  또 성경은 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조차 비교할수 없는 완전한 곳, 고통이 없는 곳이라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일로 인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확언합니다.  이런 천국에 들어가는 데는 조건이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고.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이런 천국을 이땅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이명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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