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세계 랭킹 1, 2, 3위를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차지했다는 보도가 작년에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번 대선에서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실력이 좋다고 언급했을 정도입니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적인 무대를 누비게 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혹자는 그것을 1998년 이후의 일로 보기도 합니다. 1998년에는 IMF 구제 금융으로 온 국민이 의기소침 했을 때입니다. 그 당시에, 박세리 선수가 골프 대회에서 물에 빠진 골프공을 양말을 벗고 치면서 우승한 그 모습을 보고, 한국의 여자 골프 꿈나무들이 자란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입니다. 어떤 제도, 어떤 원칙이나 법칙, 아니면 어마어마한 지식이 아닌 한 사람입니다. 기독교는 예수쟁이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여기고 헌신하는 사람들의 무리입니다.
불교에도 부처가 있지만, 불교도들은 부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의 깨달음을 따르는 것입니다. 유교에도 공자, 맹자가 있지만, 유학자 누구도 공자나 맹자를 구세주라고 믿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을 때, 하나님은 가장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천사를 보내신 것도 아니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고상한 지식만을 내려주신 것이 아닙니다. 100% 인간이 되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방법이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 진리는 삼라만상을 꿰뚫는 고상한 지식이나 원칙이 아니라 한 분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시콜콜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고 따르고 순종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역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하나님식 구원의 길입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 이상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