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스캇 솔즈(Scott Sauls) 목사님은 ‘예수처럼 친구가 되어 주라’는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한번은 예배 중간에 말쑥하게 차려입은 한 남성이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저 남자, 보이나요?  저런 지저분한 청바지에 천박한 티셔츠를 입고 하나님의 집에 들어오다니요.  게다가 예배 시간에 커피까지 마시고 있네요.  아까 복도에서 저랑 스쳐 지나갔는데 담배 냄새가 나더군요.  목사님, 처리좀 해 주세요.  예배가 너무 방해됩니다.”라고 하고 불평을 했습니다. 

다행히, 예배 후 한 성도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환영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남자는 자기의 이름은 George이고 헤로인 중독에서 회복하는 중이었는데 교회에 다니면 유혹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동반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1년쯤 되었을 때, George가 솔즈 목사님을 만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목사님, 저희 부부에겐 이 교회가 너무도 귀한 곳입니다.  이 교회에서 받은 사랑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회복되지 못했을 겁니다.” “예배가 너무 방해됩니다.  처리좀 해 주세요”라고 했던 교인과 같은 바리새인적인 태도로 George를 대했다면 그는 그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생 복음에 마음의 문을 닫았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없으면 어떤 숭고한 도덕이나 신앙이나 능력도 힘을 잃고 맙니다(고전 13:1-3).  사랑이 다스리는 곳에서는 정죄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이 먼저고 도덕을 따지는 건 나중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의 은혜로 죄인을 회개로 이끌어 주십니다. -이명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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